자랑스런 살레시안상은 모교발전 및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자로 타의 모범이 되고 동문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동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97년도에 제정된 후 지금까지 6명의 동문이 수상하였다.
(장희천, 정동채, 노홍무, 김수복, 이남기, 김광석)

부산카톨릭대학교 초대총장 정영한 신부취임

정영한 (9회)

지난 3월 2일 정영한 신부가 부산카톨릭대학교 초대총장으로 취임했다. 부산카톨릭대학교는 성직자와 간호인력을 양성해오던 카톨릭대학과 보건·환경·정보 등 전문인력을 배출해오던 지산대학을 통합 증설하여 4년제 종합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부산 및 대구지역 대주교를 비롯 부산광역시 부시장등 각계 요로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진 취임식에서 정총장은 「시대적·사회적 전문직업 교육에 치중하면서도 따뜻한 가슴을 가진 진정한 새천년의 주역을 양성하는데 교육의 목표를 삼는다」고 밝혔다.

또한 「인간존중과 생명사랑 이념 아래 인류구원과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대학, 카톨릭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진리탐구·사랑의 실천·봉사정신」을 교육이념으로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는 고교시절의 두터운 신앙생활과 졸업후 살레시오회 지원자로서의 봉사생활, 그리고 신학원과 신학대학등 교육사목에 대부분의 교구활동을 보낸 정 총장의 평소 생활신조이기도 하다.

살레시오고등학교 9회 졸업생인 그는 대건신학대학을 마치고 군종병으로 군복무를 마친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룩대학에 유학하여 80년 6월 7일 티롤에서 사제로 서품된 후 11월 영국 런던에서 영어연수, 81년 10월 이태리 로마 성서대학원에서 성서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뷔르츠부룩대학에서 수학한 후 86년 1월말 귀국하였다. 귀국후 심랑진본당 주임, 부산카톨릭대학 교수등을 역임하기도한 그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그분께 신뢰심을 가지고 맡기시는 일만을 충실히 하는 것, 모든 일을 하느님의 뜻만 생각하는 것」을 인생관이요 신학관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시기는 살레시오중·고등학교생활이었다고 술회하고 신앙적으로 많이 훈련되고, 공부·운동 등 모든면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받고 열심히 살던 시기였으며, 살레시오 가족임을 항상 기쁘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살레시안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고 가르치는 정총장의 교육이념대로 부산카톨릭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신의 가호가 늘 정총장과 함께 하기를 빌어본다.